[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도박사도 틀릴 때가 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 대표팀(이하 U20 대표팀)은 ‘2019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도박사들이 내건 기존 배당률을 비웃으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은 대회 전 우승 배당순위에서 하위권이었다. 도박사들은 프랑스 우승확률을 1위로 예상했고, 포르투갈, 폴란드,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우루과이, 이탈리아, 말리, 미국 순으로 우승 확률이 높다고 했었다.

 

16강 이후에도 한국을 낮게 보긴 마찬가지였다. 한 베팅업체는 한국을 16강에 진출한 16개 팀 중에 우승 확률 공동 12위로 꼽았다. 에콰도르, 말리와 함께 배당률이 51배였다. 프랑스는 3.5배, 아르헨티나는 7배, 우루과이는 8배였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확률이 높은 것이다.

 

한국은 모든 예상을 깨고 우크라이나와 함께 결승전을 치른다. 우크라이나는 16강이 확정됐을 때 배당률이 17배로 공동 6위였다.

 

결승전 배당률도 한국이 더 높다. ‘베트365’를 비롯한 유럽 배당업체들은 거의 모두다 우크라이나에 낮은 배당을 걸며 우크라이나 우승확률을 더 높이 봤다.

 

한국이 우승하면 마지막까지 도박사 예상을 모두 뒤엎을 수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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