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우치(폴란드)] 김정용 기자= 우크라이나는 한국전 전략을 최대한 감춘 채 U20 월드컵 결승전에 임한다.
14일(한국시간) 폴란드의 우치에 위치한 스타디온 비드제브에서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결승전을 앞둔 기자회견이 열렸다. 결승전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아래는 올렉산드르 페트라코프 감독과 나눈 일문일답.
- 경기를 앞둔 소감
내일 어떻게 될지 솔직히 알 수 없다. 최선을 다해 경기할 것이다.
- 한국과 3월에 가졌던 경기와 달라진 점은
그리 큰 차이점은 없다. 내일 경기는 3월과 시기가 달라졌을 뿐 같은 경기라고 본다.
- 한국은 어떤 팀이라고 보나
가장 좋은 선수가 누구인지는 말할 수 없다. 피지컬적으로 준비가 잘 됐고 전술적으로도 준비가 잘 됐다. 한국은 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있다고 본다.
- 우크라이나의 강점은
우린 강팀이다. 슈퍼스타가 없다는 게 강점이다. 훈련을 잘 소화해 왔다. 우리 팀원 모두 좋은 친구라는 게 우리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 선수들이 15세일 때부터 지도해 온 걸로 아는데 지난 5년간의 과정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옆에 있는 이 선수와 5년 동안 함께 했고, 오늘 기자회견까지 함께 하고 있다. 선수들이 바뀌기도 했다. 1999년생도 있고 2001년생도 있다. 5년 동안 함께 훈련해 오는게 얼마나 특별한 일인지 축구 감독들은 알 것이다.
- 이강인에 대한 대응 전략은
답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말씀드리면 안 된다. 우리 팀 전술을 말씀드릴 수 없다. 내 아파트 열쇠를 드릴 순 없는 것 아닌가.
- 실리적인 경기를 할 것인가
내일 경기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경기다. 선수들에게도 가장 중요하다.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치고받는 경기는 되지 않을 것이다. 굉장히 전술 수준이 높을 거라는 생각도 든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결승전까지 도달했다. 5-5, 6-6 이런 결과는 없을 것이다.
- 우크라이나가 가까운데, 응원 열기는
가깝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올 것이다. 폴란드가 우리에게 아주 환대를 해 줬다. 우크라이나보다 더 잘 해 줘서 놀랐다. 숙박, 식사, 경기 준비 등 폴란드 사람들이 환대해 줬다.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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