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기자= 7개국 18팀 축구 유망주 400여명이 제주도 서귀포시로 모여든다. '2018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이하 제주국제축구대회)'가 오는 8월 12일부터 19일까지 제주 서귀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제주국제축구대회가 8월 12일 조추첨식을 시작으로 13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세계 7개국 18팀이 모여 세계 축구 유망주들의 축제가 시작된다.

서귀포 시내 종합경기장을 비롯해 5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6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유럽 5개팀[호펜하임(독일), 브레멘(독일), 셀타비고(스페인), 레알베티스(스페인), 스탕다루 리에주(벨기에)] 남미 1개팀[산토스FC(브라질)], 일본 4개팀[세레소 오사카, 가시마 엔틀라스, 요코하마FC, 쇼난 벨마레], 중국 1개팀[연변FC] 총 11개 해외팀과 한국 7개팀[전북현대, 수원삼성, 제주유나이티드, 부천FC, 부산아이파크, 광주FC, 보인중]등 총 18개팀(400명 내외)이 출전한다.

지난 해 열린 1회 대회에 비해 규모나 참가팀 면면도 더 발전했다. 1회 대회에는 16개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지만 이번 대회는 18개팀이 참가한다. 유럽 팀이 5개팀으로 늘고, 유망주의 산실인 남미 팀이 참가하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 국내 팀들의 수준도 높아졌다. K리그 6개 구단 유소년팀이 출전하고, 학원 축구 명문 보인중도 참가한다.

각 대륙을 대표하는 프로축구단 산하 팀들과 축구유망주들이 모두 모인 이번 대회는 승패를 떠나 자라나는 선수들이 서로 다른 축구를 경험하고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참가 선수단은 경기 외에 서귀포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과 대한축구협회의 대회승인을 얻어 개최하는 공식 국제대회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제주도특별자치도 축구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서귀포시 체육회가 후원한다. 또한, 이번 국제대회 운영을 위해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HM스포츠가 공식대행사로 선정되어 대회운영을 진행한다.

특별히 조별리그 후 승자전, 패자전 토너먼트로 이어지는 경기방식을 채택해서 모든 팀들이 다양한 팀들과 경기를 할 수 있게 유도하고 각국 선수들이 성적을 떠나 서로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경험하며 축구유망주로 성장할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국제축구대회 결승전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우승, 준우승, 3위 입상 팀에게 트로피와 메달이 수여되고 MVP 1명에게도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축구 특화 도시 조성을 위한 스포노믹스 사업의 일환으로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스포츠(Sports)와 경제(Economics)의 합성어인 스포노믹스는 스포츠와 도시가 동반 성장하고 지역사회의 스포츠 참여 활성화로 지역 스포츠 기반 육성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사진=HM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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