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김학범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은 현지 경기장과 가장 비슷한 환경을 지닌 훈련장을 선택했다.

김 감독은 지난달 31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선수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했다. 오는 8일까지 국내에서 훈련한 뒤 8일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한다.

소집 당일 대한축구협회가 배포한 자료를 보면 특이한 점이 있다. 훈련 장소가 NFC 이외에도 고양종합운동장과 파주스타디움이 있다. NFC는 훈련 환경이 좋고 숙소까지 갖췄기 때문에 대개 훈련은 이곳에서만 진행해왔다.

김 감독은 현지에서 뛸 경기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훈련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예선 경기를 하는 반둥 같은 경우 파주스타디움과 비슷한 환경이다. 16강 경기를 하는 경기장은 고양이나 안산 와 스타디움, 부천종합운동장처럼 지붕이 있고 트랙이 있는 경기장이다. 이런 경기장은 전용 경기장과 거리감에서 차이가 있다. 현지 적응 겸 시각적인 적응을 먼저 하는 셈이다.”

김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우승을 위해 작은 것 하나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있다. 김 감독은 소집 이후에 한 인터뷰에서 훈련과 조직도 중요하지만 막상 대회에 돌입하면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3주간 8경기를 하는데 체력적으로 어떻게 버티느냐가 중요하다. 비상식적인 일정이다. 비상식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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