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고민에 빠졌다.  새 시즌 최상의 전력을 위해 호흡을 맞춰야 할 핵심 선수들이 프리시즌에 사실상 거의 동참하지 못한다.

맨유는 15일 프리시즌 전지훈련 및 친선경기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2018러시아월드컵을 소화한 선수들은 빠졌다. 모두 최소 3주의 휴가를 보장받았다. 조별리그, 16강, 8강을 소화한 선수들은 각자 3주의 휴식을 가지고 프리시즌 중 팀에 합류한다.

하지만 4강 이상을 소화한 선수들은 최소 휴식 기한인 3주를 보내고 복귀하더라도 8월 6일에 팀에 합류한다. 맨유의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는 8월 5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다. 사실상 개막전이 펼쳐지는 10일까지 팀 훈련은 단 4일만 소화하게 된다.

문제는 핵심 주전 선수들이 대거 4강에 진출했다는 사실이다. 폴 포그바, 마루앙 펠라이니, 로멜루 루카쿠, 제시 린가드, 필 존스, 마르쿠스 래시포드, 애슐리 영 등 7명이다. 

일부에서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휴식 없이 각자 대표팀에 합류해 월드컵을 준비했고, 다른 선수보다 오래 소화했기에 3주의 최소 휴가 외에 추가 휴가가 주어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단호하다는 입장이다. 4강 이상을 소화한 선수들이 3주 이외 추가 휴가를 가지고 팀에 복귀하는 경우 개막 직전 혹은 개막 이후의 시점이다. 

물리적으로 추가 휴가가 불가능하다. 맨유는 일단 휴가에서 복귀한 선수들 위주로 프리시즌을 소화한 후, 4강 이상 선수들에게는 단 1~2일이라도 추가 휴식 부여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맨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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