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기자=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일부 팬들이 경기장에서 차별적인 응원 구호를 외쳤다는 것이 이유다.
13일(한국시간) FIFA는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의 ‘2018 러시아월드컵’ 준결승전 당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 있던 잉글랜드 팬들이 차별적인 메시지가 담긴 응원 구호를 외쳤다는 보고가 들어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FIFA는 주관 대회가 운영하는 동안 반차별 감시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경기장 내에서 선수 혹은 관중의 차별적 행위가 있었는지는 관찰하고, 문제가 있을 시 FIFA에 보고한다. FIFA는 이 시스템을 통해 잉글랜드 팬의 행위에 대한 보고를 받았고, 조사를 착수했다.
각국 축구협회에는 자국 관중을 관리 감독할 책임이 있다. 때문에 잉글랜드 팬의 행동에 대해 FA가 조사를 받고 있다. FIFA는 일부 잉글랜드 팬들이 모욕적인 구호와 차별적인 행동을 했다고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들이 어떤 구호를 외쳤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잉글랜드에서 전통적으로 쓰이는 차별 주호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FIFA에서 해당 팬들의 행위가 차별적이었다고 결론을 내리면 FA는 다시 한 번 징계를 받게 된다. FA는 델레 알리, 에릭 다이어, 라힘 스털링 등 선수 3명이 스웨덴과의 8강전에서 미디어 및 마케팅 규정을 위반해 7만 스위스 프랑(약 8,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 받은 바 있다. 이들은 공식 스폰서인 나이키 양말 위에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스포츠 양말을 신어 적발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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