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스웨덴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조직력을 들고 나온다.
스웨덴은 15일(이하 현지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엔트리 23명을 발표했다. 이미 공언했던 대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명단에 없었고, 큰 변화도 없었다. 지난 3월 친선 2연전에 참가했던 선수들을 거의 그대로 선발했다. 야콥 올센 골키퍼와 측면 미드필더 켄 세마가 제외된 정도다.
얀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부터 팀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심 쉘스트롬 그리고 안드레아 이삭손이 없는 공백을 조직력을 메웠다. 스웨덴은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와 빅토르 린델로프를 중심으로 한 수비에 에밀 포르스베리를 이용하는 역습으로 본선으로 왔었고, 안데르손 감독은 이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길 바랐다.
공격진은 마르쿠스 베리와 욘 구이데티 그리고 올라 토이보넨으로 꾸렸다. 지난 3월 A매치에 선발했던 이삭 키에세 텔린도 월드컵으로 간다. 외스터순드 소속으로 유로파리그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골을 터뜨렸던 세마와 2011년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었던 사무엘 아르멘테로스는 제외했다.
3월 칠레와 한 친선전에서 토이보넨 골을 도운 미드필더 빅토르 클라에손도 월드컵 본선으로 갈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클라에손은 최종예선에서는 2경기에 선발로 출전하고 4경기에 교체로 나오는데 그쳤었다. 클라에손은 포르스베리 반대쪽 측면에서 수비와 공격을 견고하게 하며 안데르손 감독 선택을 받았다.
안데르손 감독은 수비와 미드필더도 거의 변화를 주지 않았다. 수비진에는 마르틴 올손, 뤼트비그 아우구스틴손, 미카일 루스티그를 선발했고, 미드필더로는 세바르스티안 라르손, 구스타프 스벤손, 지미 두르마즈, 알빈 엑달 등을 뽑았다.
스웨덴은 4-4-2 포메이션과 역습으로 월드컵을 준비한다. 안데르손 감독은 전력 노출보다는 조직력 와해를 더 큰 위험요소로 봤다. 깜짝 발탁은 없었다. 스웨덴은 덴마크, 페루와 친선전을 치른 뒤 월드컵 본선에 돌입한다. 스웨덴은 한국과 6월 18일 조별리그 첫 경기를 한다.
#스웨덴 최종엔트리
GK: 크리스토퍼 노르드펠트(스완지시티), 로빈 올슨(코펜하겐), 카를 요한 욘손(갱강)
DF: 미카일 루스티그(셀틱), 빅토르 린델로프(맨체스터유나이티드),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크라스노다르), 마르틴 올손(스완지 시티), 뤼트비그 아우구스틴손(베르더브레멘), 필립 헬란데르, 에밀 크라프트(이상 볼로냐), 폰투스 얀손(리즈유나이티드)
MF: 빅토르 클라에손(크라스노다르), 지미 두르마즈(툴루즈), 마르쿠스 로덴(크로토네), 세바스티안 라르손(헐시티), 구스타프 스벤손(시애틀사운더스), 에밀 포르스베리(RB라이프치히), 오스카 힐레마르크(제노아), 알빈 엑달(함부르크)
FW: 마르쿠스 베리(알아인), 욘 구이데티(알라베스), 올라 토이보넨(툴루즈), 이삭 키에세 테린(바슬란트-베베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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