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핵심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팀 훈련장에 복귀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함박웃음이다.

루카쿠는 지난 달 30일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팀 내 공격 비중이 높은 자원이었기에 즉각 정밀검사를 실시했고 리그 잔여 경기 출전 불가 판정을 받았다.

루카쿠는 벨기에행 비행기에 올랐다. 맨유의 훈련장에 최신 의료 시설이 갖추어져 있지만 벨기에에서 치료와 재활을 선택했다. 1차 회복 목표 기한은 19일 개최되는 첼시와의 FA컵 결승전이었다.

부상 초반 루카쿠의 FA컵 결승전 복귀 여부는 불투명했다. 맨유는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루카쿠는 시즌 종료 후 벨기에 대표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까지 고려해야 했다. 무리한 출전으로 인해 더욱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일각에서는 루카쿠가 벨기에에서 그대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월드컵을 준비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루카쿠는 회복했다. 벨기에 언론 'HLN'과의 대화를 통해 루카쿠는 "내 부상 회복세는 기대했던 것 이상보다 빠르다. 평소처럼 말이다"라고 말하고 맨유에 다시 복귀했다. 15일 맨유 훈련장인 Aon 트레이닝 콤플렉스 나타나 팀 훈련을 소화했다.

루카쿠가 실제로 FA컵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무리뉴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적어도 교체 멤버로 벤치에 앉을 수 있길 바란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루카쿠는 올 시즌 맨유에 입단해 리그 33경기에 선발 출전해 16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즌 전체로는 26골을 득점을 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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