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유럽에 배정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티켓은 모두 13장이다. 9개 조 1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2위 중 가장 성적이 낮은 팀을 제외한 8개 팀이 홈&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뤄 승자가 본선에 나간다. 현재까지 본선 진출이 확정된 팀은 독일, 잉글랜드, 스페인, 벨기에 4팀 뿐이다.

다른 조들이 9경기까지 치른 가운데 A,B,H조는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팀별 9차전을 치른다. H조 벨기에를 제외하고 본선 행을 확정 지은 팀은 없다. 그렇다고 9차전 결과에 따라 본선 행을 확정 지을 수 있는 팀이 있는 것도 아니다.

A조 프랑스와 스웨덴이 조 1위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프랑스가 승점 17점으로 스웨덴(승점 16점)에 근소하게 앞선다. 프랑스가 지난 달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홈에서 비기면서 두 팀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스웨덴은 조 1위로 본선에 직행 할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 홈에서 A조 최약체 룩셈부르크를 상대한다. 스웨덴이 룩셈부르크에 승리를 거두고 프랑스가 불가리아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조 선두가 뒤바뀔 수 있다.

승점 13점으로 A조 3위에 위치한 네덜란드도 아직 희망을 놓지 않았다. 8일 벨라루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11일 스웨덴과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조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B조에서는 스위스(승점 24점)와 포르투갈(승점 21점)이 1,2위를 기록 중이다. 스위스는 헝가리를 상대하고, 포르투갈은 안도라 원정을 떠난다. 스위스는 헝가리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헝가리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지 못한다면 포르투갈과 맞붙는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위로 추락할 수 있다. 8일 경기에서 스위스와 포르투갈이 모두 승리를 거둔다면 11일 열리는 두 팀의 맞대결이 본선 직행과 플레이오프를 가를 단두대 매치가 될 것이다.

상위 두 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승점 10점을 얻은 헝가리는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도 포르투갈을 따라갈 수 없다.

H조에서는 벨기에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맞붙는다. 벨기에(승점 22점)는 8경기에서 7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했다. 반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승점 14)는 이미 본선 직행이 불가능하다.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는 조 2위를 사수하기 위해서는 벨기에를 반드시 잡아야한다.

H조 3위 그리스(승점 13점)도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열려있다. 키프러스와 지브롤터를 상대로 전승을 거두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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