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화가 났다. 폴 포그바와 관련한 부상 소문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맨유는 17일(현지시간) 에버턴을 상대로 2016/2017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4-0으로 대승한 맨유는 리그 1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언성을 높였다. 포그바의 부상에 대한 현지 언론의 보도 때문이다.

‘타임즈’등 일부 매체는 포그바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12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에버턴과의 경기에 앞서 이미 포그바의 부상을 알렸다. 햄스트링 부상이라는 사실 역시 이미 알려졌다. 하지만 ‘12주’가 관건이 됐다.

포그바는 지난 13일 바젤과이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경기 18분만에 부상을 당했다. 4~6주간 재활이 예상되었지만, 12주 무상은 다른 의미다. 이 경우 포그바는 리버풀, 맨시티, 토트넘, 첼시, 아스널 등 강호들과의 경기에 모두 결장한다.

무리뉴 감독은 에버턴과의 경기 후 “12주가 될지, 12일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며 “모든 소문은 틀렸다. 아무도 그런 말을 하지 않았고, 아직 부상 상태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이다”고 했다. 햄스트링 부상은 4~6주가 통상적이다. 하지만 초기 진단이 어려운 상황도 있다. 

무리뉴 감독은 “바젤전 직후에는 근육 상태와 출혈 상태 등으로 인해 정확한 진단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1주일 정도 지켜본 후 다시 명확하게 정밀진단을 한다. 포그바는 정밀진단을 받아야 한다”며 “아무도 모르는 부상 상태가 소문으로 도는 것은 정말 상식 밖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그바가 없는 맨유는 에버턴전에서 다양한 득점포를 다시 한 번 가동했다. 안토니오 발렌시아, 헨리크 미키타리안, 로멜루 루카쿠, 앙토니 마르시알이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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