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스타 센터백 밀란 슈크리니아르를 영입하려는 토트넘홋스퍼의 계획이 암초를 만났다. 인테르밀란 측이 슈크리니아르 판매에 난색을 표했다.
피에로 아우질리오 인테르 단장은 ‘DAZN’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슈크리니아르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토트넘 이적이 유력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었다. 이에 따라 선수가 토트넘행에 동의했다는 소식, 인테르가 대체자로 크리스 스몰링(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나 니콜라 밀렌코비치(피오렌티나) 중 한 명을 노린다는 소식도 나온 뒤였다.
아우질리오 단장의 ‘판매불가 선언’은 스티브 히친 토트넘 영입 담당자와 미팅을 가진 뒤 나온 발언이라 눈길을 끈다. 이 발언은 토트넘이 원하는 액수로는 팔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인테르는 슈크리니아르의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21억 원)를 원했고, 토트넘은 그 반값 정도를 제시했다. 인테르는 5,000만 유로(약 684억 원) 정도로 이적료를 깎아줄 수 있다고 했지만, 토트넘은 그 조건에 선수를 끼워넣어 현금 지출을 더 줄이려 했다. 결국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아우질리오 단장은 “토트넘 측 디렉터가 밀라노까지 와 줘서 미팅을 가졌다는 걸 인정한다. 슈크리니아르에 대한 판매문의를 받았다. 그러나 슈크리니아르는 이적시장에 나와 있지 않다는 답을 해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디에고 고딘(칼리아리)이 이미 떠났다. 솔직히 말하자면 슈크리니아르 정도 되는 실력의 선수는 팔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정황을 볼 때 이적료 격차 때문에 거래가 깨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인테르는 미팅 직후인 26일(한국시간) 피오렌티나와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1라운드를 가졌는데, 슈크리니아르를 벤치에 머무르게 했다. 유망주와 노장 위주로 급조한 스리백은 피오렌티나 상대로 3골이나 내줬다.
또한 아우질리오 단장은 첼시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의 영입설에 대해 “이미 우리 팀에 미드필더가 8명이나 있다”며 부정했다. 현지 관측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캉테 영입을 요청했으나, 슈크리니아르 매각이 실패하면서 연쇄적으로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의 기량에 비해 수비진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민재와 슈크리니아르 등이 센터백 영입 목표로 거론돼 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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