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손흥민이 짧은 시간 동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토트넘은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날카로운 슈팅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반 30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손흥민의 왼발 슛은 골대를 때렸다. 전반 42분에도 다시 한번 골대를 때렸다. 맷 도허티의 헤딩 패스를 받아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노렸으나 크로스바에 맞았다.
코너킥을 도맡아 차면서 동료들에게 찬스도 만들어줬다. 전반 28분 해리 케인의 오른발 슈팅은 손흥민이 뉴캐슬 수비진이 정리되기 전 시도한 코너킥에서 시작됐다. 전반 34분 에릭 다이어의 헤딩 슛은 정확한 코너킥에서 나왔다.
전반 25분 선제골 때도 시발점이 됐다. 손흥민은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에서 부드럽게 돌아선 뒤, 왼쪽 측면에서 침투하는 케인 앞에 패스를 전달했다. 케인은 헛다리짚기로 각도를 만든 뒤 반대편으로 크로스했다. 쇄도하는 루카스 모우라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후반을 시작할 때 손흥민은 피치에 나서지 않았다. 스티븐 베르흐베인과 교체됐다. 짧은 시간을 뛰었지만 활약을 인정받기엔 문제가 없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7.6점으로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골을 기록한 루카스 모우라가 손흥민과 함께 나란히 7.6점으로 팀 내 1위를 기록했다. 경기 전체에선 11번의 선방을 펼친 칼 달로 골키퍼가 9.3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토트넘은 끝까지 웃진 못했다. 슈팅 23개를 시도해 12개를 골대 안으로 보냈다. 뉴캐슬엔 단 1개의 유효 슈팅만 줬는데 이것이 실점이 됐다. 후반 추가 시간 프리킥 장면에서 다이어가 앤디 캐롤과 공중전을 벌이다가 손에 공이 닿았다.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칼럼 윌슨이 마무리하면서 토트넘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 ‘카바빙가 맹활약’ 스타드렌 선두 돌풍… PSG 7점차 따돌려
- ‘클래스 살아있네’ 리베리, 인테르 패배 직전까지 밀어붙인 활약
- ‘나락에 빠진’ 스터리지, 셰필드가 영입 노린다
- ‘역시 짠돌이’ 토트넘, 슈크리니아르 몸값 깎다가 “안 팔아” 선언 만났다
- '안첼로티와 아이들' 에버턴이 심상치 않다, 3연승 선두 질주
- [분석] 발렌시아, 이강인 벤치에 앉힌 효과 있었나?
- ‘김민재 관심’ 레스터, 독일 대표 센터백 요나단 타 영입 노려
- ‘세메두 보낸’ 바르사, 데스트 영입 임박
- 아틀레티코, 수아레스에 카바니까지 '우루과이 커넥션' 노린다
- ‘승격팀 반란’ 리즈, 바이에른 미드필더까지 영입 노린다
- '토트넘 비상' 손흥민 45분만 뛴 이유…체력 안배 아닌 햄스트링 부상
- [리뷰] ‘호날두 2골’ 유벤투스, 수적 열세에도 로마 원정 무승부
- ‘수비 문제’ 맨시티, 디아스 영입 급속 확정… 쿨리발리는 못 산다
- 맨유 ‘처분 대상’ 페레이라, 라치오가 데려가 드립니다
- 원두재, 김지현 ‘팀 벤투’ 발탁… ‘팀 김학범’과 대결 명단 발표
- [기자회견 전문] 벤투 향한 김학범의 도전장 “아우도 강하다는 걸 보여주겠다”
- [인터뷰] ‘첫 태극마크’ 송민규 “30분 전부터 기다린 명단… 그만큼 간절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