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영국 현지 매체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2019/2020시즌 성적을 메겼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7일(현지시간)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가 마무리됐다. 리버풀이 3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본머스와 왓퍼드, 노리치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 작별을 고했다. 이밖에도 각 팀들의 성과를 평가해 점수를 메겨봤다”며 리그 순위표와 별개로, 기대치와 성적, 경기력 등을 두루 고려해서 정한 팀별 등급을 공개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팀은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이다. 이 매체는 비록 지난 시즌은 실망스러웠지만, 올 시즌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며 리버풀에 A+를 부여했다.
2위 맨체스터시티는 C+로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리버풀의 우승 도전을 방해하지 못했고, 케빈 더브라위너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9패를 기록했을 정도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 입장에서 2위는 만족할 수 없는 순위”라고 지적했다.
빅 클럽 6개 팀(리버풀, 맨시티,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첼시, 토트넘홋스퍼, 아스널) 중 가장 저조한 평가를 받은 건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을 8위로 마쳤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무려 22골을 기록했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아스널은 25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냈다. 아스널로선 FA컵 우승이 리그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시즌 도중에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되고 주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토트넘은 C을 받았다. ‘데일리 메일’은 “누가 아마존 다큐를 기대하겠는가? 토트넘은 한때 리버풀, 맨시티의 대항마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포체티노 매직도 결국 효력을 잃고 말았다”며 올 시즌은 기대 이하였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새 출발을 한 첼시는 에덴 아자르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뤄냈다는 이유로 A를 부여받았고, 놀라운 뒷심을 보여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B+를 기록했다.
# 데일리 메일이 평가한 EPL 20개 팀 성적표
1위 리버풀 A+
2위 맨체스터시티 C+
3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B+
4위 첼시 A
5위 레스터시티 A-
6위 토트넘홋스퍼 C
7위 울버햄턴원더러스 A
8위 아스널 D
9위 셰필드유나이티드 A
10위 번리 B
11위 사우샘프턴 B
12위 에버턴 D
13위 뉴캐슬유나이티드 C
14위 크리스탈팰리스 C-
15위 브라이튼앤호브알비온 B
16위 웨스트햄유나이티드 C-
17위 아스톤빌라 C-
18위 본머스 E
19위 왓퍼드 F
20위 노리치시티 F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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