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첼시가 다음 시즌 주전 골키퍼를 교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7일(현지시간) “첼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골키퍼를 찾고 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부진했던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스페인 몇몇 팀들이 케파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첼시는 케파 영입을 위해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파는 지난 2018년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인 8,000만 유로(약 1,032억 원)를 기록하며 아틀레틱빌바오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하지만 현재로선 케파 영입을 위해 선뜻 거액을 지불할 팀을 찾기 쉽지가 않다.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케파는 올 시즌 리그 33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골키퍼의 가장 기본적인 능력인 선방이 부족하단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첼시는 케파의 이적과 별개로 새로운 골키퍼를 물색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첼시의 영입리스트에 포함된 선수는 얀 오블락(아틀레티코마드리드)과 안드레 오나나(아약스), 닉 포프(번리)”라고 설명했다.

오블락 영입은 성사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아틀레티코가 오블락은 절대 팔 수 없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첼시가 오블락을 영입하기 위해선 1억 1,000만 파운드(약 1,697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반면 오나나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으며, 선수 본인도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번리에서 15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성장한 포프도 현실적인 대안 중 하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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