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인테르밀란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부터 임대해온 알렉시스 산체스의 완전 영입을 원하고 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실패를 겪은 산체스는 임대를 떠난 인테르에서도 부진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된 기간을 활용해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리그 재개 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산체스는 리그 재개 후 치른 12경기에서 3골 7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산체스와의 동행을 마무리하려던 인테르도 생각을 바꿨다. 이탈리아 ‘스포르트메디아셋’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인테르가 산체스와 함께하길 원하고 있다. 산체스의 완전 영입을 고려하는 중”이라면서 “인테르는 산체스 영입을 위해 맨유에 이반 페리시치와 산체스를 맞교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페리시치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뮌헨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바이에른이 완전 영입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테르는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페리시치를 내주고,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산체스를 지키겠단 계획이다. 단, 주급 삭감이란 조건이 붙었다.

영국 ‘더 선’은 27일 “인테르는 산체스 완전 영입을 추진하면서 산체스에게 주급 삭감을 요구할 것”이라면서 “맨유 역시 50만 파운드(약 7억 7,000만 원)에 달하는 산체스의 주급을 더 이상 지급하지 않게 되길 바라고 있다”며 산체스의 높은 주급을 해결할 수 있어 맨유 입장에서 솔깃한 제안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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