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카이 하베르츠(바이엘레버쿠젠)가 첼시 이적이 하루빨리 마무리되길 바라고 있다.

하베르츠는 올 여름 레버쿠젠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첼시가 하베르츠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하베르츠도 첼시 측에 긍정적인 답변을 하면서 개인 합의가 이뤄졌다. 첼시는 기술이사 페트르 체흐가 독일로 직접 가서 하베르츠를 만났을 정도로, 하베르츠 영입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했다.

이제는 두 구단의 이적료 합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레버쿠젠은 9,000만 파운드(약 1,366억 원), 첼시는 7,000만 파운드(약 1,063억 원)로 이적료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하베르츠도 레버쿠젠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8일(현지시간) “하베르츠가 첼시의 이적 제의에 동의하라며 레버쿠젠을 압박하고 있다. 하베르츠는 다음 주 중으로 협상이 마무리되길 바라고 있다. 레버쿠젠과 레인저스의 유로파리그 경기가 열리기 전에 첼시로 이적하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은 8월 6일 레인저스를 상대로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팀의 핵심으로 활약한 하베르츠가 레인저스전에 출전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따라서 시간을 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베르츠는 레버쿠젠 유스 출신으로, 2016년 프로에 데뷔한 뒤 레버쿠젠 공격에 큰 힘이 돼왔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30경기(교체출전 1회)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득점자가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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