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계약만료를 앞둔 공격수 윌리안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윌리안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재계약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까닭에 첼시는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윌리안을 자유계약(FA)으로 놔줄 위기에 놓였다. 첼시로선 아쉬울 수밖에 없다. 지난 2013년 첼시에 합류한 윌리안은 7시즌 동안 꾸준히 출전했고, 이번 시즌에도 리그 36경기(교체출전 7회)에서 9골 7도움을 기록했다.
윌리안은 최근 인터뷰에서 첼시를 떠나더라도 유럽 무대 도전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로 토트넘홋스퍼, 뉴캐슬유나이티드, 파리생제르맹 등 다수의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하지만 윌리안이 극적으로 첼시에 잔류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ESPN’은 27일(현지시간) “램파드 감독이 첼시 구단에 윌리안을 반드시 잡아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재계약 성사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상황이 종료된 것은 아니다. 양 측은 조만간 다시 만나 현 상황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약스로부터 하킴 지예흐를 영입했다. 하지만 램파드 가독은 지예흐의 합류에도 불구하고, 윌리안에게 다음 시즌 핵심적인 역할을 맡길 생각이다. 관건은 계약기간이다. 첼시는 2년, 윌리안은 최소 3년을 고집하며 그동안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ESPN’은 “소식통에 따르면 윌리안은 런던 생활을 선호하고 있다”며 첼시와의 재계약 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을 열어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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