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최소 2500만 파운드(약 384억 원)의 추가 자금을 확보했다. 유로파리그를 통해 1240만 유로(약 174억 원)의 추가 자금을 노린다.

맨유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레스터시티와의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리그 최종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해 새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챔피언스리그 복귀는 유럽 최고 무대를 누린다는 의미 외에도 재정적으로 엄청난 이득을 안겼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유니폼 스폰서인 아디다스로부터 2500만 파운드를 지켰다. 

맨유는 아디다스와 지난 2015년 계약을 맺고 2025년까지 10년간 총액 총액 7억5000만파운드(약 1조1360억원)를 받기로 했다. 매년 7500만 파운드(약 1130억원)의 규모인데,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2500만 파운드가 삭감된다. 

지난 시즌은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로 해당 금액을 받지 못했지만 새 시즌은 다행히 진출권을 확보했다. 뿐만아니라 아디다스 외의 글로벌 스폰서들도 비슷한 옵션 조항이 있기에 맨유의 추가 자금의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맨유는 아직 2019/2020 시즌을 마치지 않았다. 유로파리그가 남아있다. 지금까지 조별리그 및 16강 진출 금액으로 435만 유로(약 61억 원)를 확보했다. 목표는 우승이다. 

8강과 4강에 모두 진출할 경우 390만 유로(59억 원)를 받는다. 결승에는 진출만 해도 450만 유로(약 63억 원)를 받고, 우승시에는 400만 유로(약 56억 원)를 받는다. 

현 시점 대비 맨유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총액은 무려 1240만 유로(약 174억 원)에 이른다. 물론 해당 상금은 챔피언스리그에 비해 낮지만 맨유의 현 상황을 고려하면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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