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아르투르 멜루가 마지막 대회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아르투르는 다음 시즌부터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에서 뛰게 된다. 미랄렘 퍄니치와 맞교환됐다. 더 전도유망한 아르투르를 내준 것에 대해 비판이 일었지만, 바르셀로나는 회계 기준에 맞추기 위해 이적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출이 이미 확정된 아르투르는 스페인라리가 막판 경기에서 의욕 없는 모습을 보였다.

스페인 일간지 ‘디아리오 스포르트’는 이미 구단을 떠난 아르투르가 복귀하기 싫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번 시즌의 특수한 상황이 작용했다. 보통 시즌 중 떠났다가 재소집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코로나19로 연기된 UCL이 8월 중 집중 개최된다. 스페인라리가는 특히 일찍 끝났기 때문에, 아르투르는 20일(한국시간) 최종전을 끝으로 휴가를 즐겨 왔다.

이비자를 거쳐 모국 브라질로 떠난 아르투르는 다시 스페인으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다. 바르셀로나 측은 아르투르의 브라질행도 허락한 적 없다며 당장 복귀하지 않으면 처벌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적을 코앞에 두고 있는 아르투르는 아직까지 진지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8월 9일 나폴리를 상대하는 UCL 16강 2차전부터 이번 시즌 잔여 일정을 재개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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