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때 뛰어난 제공권으로 인기를 끌었던 공격수 앤디 캐롤이 뉴캐슬유나이티드로 복귀한다. 뉴캐슬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캐롤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캐롤은 뉴캐슬 유소년팀이 낳은 스타였다. 키가 193cm나 되는데다 투쟁심이 넘쳤던 캐롤은 2009/2010시즌 잉글리시챔피언십(2부)에서 17골을 넣으며 승격에 일조했고, 2010/2011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전반기에만 11골을 넣으며 1부에서 더욱 폭발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동료들과의 불화가 알려지며 논란을 낳기도 했지만, 실력은 이때가 절정이었다.

2011년 1월 캐롤은 뉴캐슬을 떠났다. 리버풀이 페르난도 토레스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캐롤을 급히 영입했다. 그러나 캐롤은 리버풀에서 한 시즌 반 동안 리그 6골만 넣는 최악의 활약을 했다. 임대 후 완전이적으로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었다. 한때는 괜찮은 활약을 했으나, 2018/2019시즌에는 EPL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할 정도로 기량이 하락했다. 결국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 대상자로 풀렸다.

캐롤은 아직 30세에 불과하다. 재기할 수 있는 나이다. 뉴캐슬은 주전 공격수였던 아요세 페레스가 레스터시티로 이적한 뒤 호펜하임의 스트라이커 조엘링톤, 니스의 윙어 알랑 생막시망 등을 영입했다. 여기에 ‘보험’으로 캐롤까지 영입했다. 캐롤이 왕년의 기량을 되찾는다면 좋은 공격 옵션이 될 수 있다.

사진= 뉴캐슬유나이티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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