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키에런 티어니가 셀틱을 떠나 아스널로 갈 전망이다. 셀틱은 이미 티어니가 남겨 줄 이적료 수입으로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적시장을 살펴보고 있다.

셀틱은 조금 일찍 시즌을 시작했고, 벌써 ‘결승전 모드’다. 2019/2020 스코티시프리미어리그(SPL) 첫 경기에서는 세인트존스턴에 7-0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에서는 루마니아 구단 클루이와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13일(한국시간) 열리는 2차전 홈 경기까지 승리한 뒤, 더 어려운 상대와 만날 플레이오프까지 통과해야만 본선에 오를 수 있다. 현재 전력으로는 본선 진출을 장담하기 힘들다.

셀틱은 이미 티어니 이탈에 대비해 레프트백을 맡을 수 있는 볼리 볼링골리를 영입해 뒀다. 그러나 볼링골리가 클루이 원정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고민이 커졌다.

티어니는 이미 아스널 이적이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369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스코틀랜드 최고 이적료 기록이다.

레넌 감독은 ‘BBC 라디오 스코틀랜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티어니 이적료를 재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넌 감독은 “(재투자를) 바란다. 더 향상시키고 싶은 몇몇 자리가 있다. 티어니 이적이 확정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젠 언제 확정 소식을 들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셀틱 동료인 스콧 브라운 역시 “키에런은 환상적인 선수다. 그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존재할 것이다. 떠난다면 큰 손실이 될 것”이라며 빈자리를 미리 아쉬워했다.

티어니는 18세 때 셀틱에서 데뷔했고, 2015/2016시즌부터 SPL을 대표하는 풀백으로 활약해 온 스타다. 스코틀랜드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뛰고 있다.

사진= 셀틱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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