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을 거치며 애증의 대상이 되었던 대니 웰벡이 왓퍼드로 이적했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네 번째 소속팀이다.
웰벡은 맨유 시절 유소년팀이 발굴한 보석으로 큰 기대를 받았던 선수다. 2008년 맨유 1군에 처음 소집됐고,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두 차례 임대를 다녀왔다. 그중 2010/2011시즌 선덜랜드 임대를 통해 어엿한 EPL 주전급 선수로 성장했다. 이후 맨유에서 세 시즌 동안 24골을 넣은 뒤 2014년 아스널로 팀을 옮겨 5시즌 동안 뛰어 왔다. 지난 시즌에는 발목 부상으로 대부분의 경기를 걸러야 했다.
웰벡은 올여름 아스널과 계약을 마친 뒤 새 팀을 찾아 왔다. 에버턴, 뉴캐슬 역시 관심을 보였지만 쟁탈전의 승자는 왓퍼드였다. 계약기간과 연봉 등의 조건은 비공개다.
웰벡은 잉글랜드 대표로 42경기 16골을 득점했고, 나이도 아직 29세에 불과하다. EPL 중위권 구단에서 군침을 흘릴 만한 조건이다. 뛰어난 신체 능력과 수비가담 등 다양한 재능을 갖춘 선수지만 결정력이 아쉽고, 구체적인 전술 지시가 없으면 경기력이 저하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특징 때문에 맨유와 아스널 서포터 사이에서 애증의 선수였다.
하비 가르시아 왓퍼드 감독은 웰벡 영입을 통해 공격 옵션을 추가했다. 제라르 데울로페우와 트로이 디니 외에 믿을만한 공격자원이 없는 왓퍼드는 웰벡과 함께 브라질의 18세 유망주 공격수 주앙 페드루를 영입했다.
사진= 왓퍼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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