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우치(폴란드)] 김동환 기자= 폴란드의 암표상들이 때아닌 호황을 맞이했다.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결승전에 몰린 팬들 때문이다.

16일(한국시간) 폴란드의 우치에 위치한 스타디온 비드제브에서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우크라이나에서 많은 이들이 찾았고, 한국에서도 팬들이 다수 우치로 향했다.

입장권은 이미 결승 진출국이 정해지기 전 부터 매진이었다. 액면가 최고 한화 약 1만 3천원에 판매된 입장권은 한때 50만원에 육박했다. 폴란드 평균 임금이 150만원 안팎임을 감안하면 단단히 한 몫을 잡을 수 있는 금액이었다. 

일부 팬들은 입장권 없이 무작정 경기장을 찾았다. 암표상들의 표적이 됐다. 현장에서 입장권 가격은 부르는게 값이었다. 우크라이나인과 한국인을 주요 대상으로 한 만큼 유로화 거래를  요구하는 암표상들도 많이 발견됐다. 

현장에서 거래되는 암표 중에는 복제표도 다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현장은 물론 경기 전 온라인상에서 암표상에 대한 단속 활동을 펼쳤지만 경기를 향한 뜨거운 관심 탓인지 큰 효과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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