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에덴 아자르(28)를 품은 레알마드리드가 이번에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26) 영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레알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1억 파운드(약 1,502억 원)를 투자해 첼시로부터 아자르를 영입했고, 이제는 포그바에게 눈을 돌렸다. 새로운 갈락티코 시대를 꿈꾸고 있는 레알은 아자르와 포그바를 새 갈락티코의 중심으로 낙점한 상황이다.

영국 ‘미러’는 12일 “레알이 포그바 영입에 나섰다. 레알은 포그바의 이적료로 1억 3,500만 파운드(약 2,028억 원)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면서 “그러나 맨유는 포그바의 이적료로 최소 1억 5,000만 파운드(약 2,261억 원)를 원하고 있다. 포그바를 지키길 원하지만, 적절한 금액의 제안이 올 경우 포그바를 팔아야 한다는 것이 구단 내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레알이 맞춰주지 못할 금액은 아니다. 아자르를 비롯해 루카 요비치, 페를랑 멘디 등을 영입하며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는 레알은 기존의 선수들도 대거 정리할 예정이다. 가레스 베일을 비롯해 하메스 로드리게스, 마테오 코바치치 등이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레알은 기존의 선수들을 정리한 뒤 맨유와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다. 본격적인 협상은 7월이 돼서야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12일자 보도를 통해 “3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던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고, 7월 초 징계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2018/2019시즌 리그 35경기(교체출전 1회)에 출전해 13골 9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다. 그러나 팬들은 포그바의 기복 심한 경기력에 불만을 표했다.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2018/2019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는 맨유를 떠나라고 소리치는 팬들과 포그바가 한차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