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카토비체(폴란드)] 김정용 기자= 한국 U20 대표팀은 숙소를 옮길 때마다 상대팀과 ‘하우스메이트’가 된다.
‘2019 폴란드 U20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은 26일(한국시간) 폴란드의 카토비체에 위치한 호텔로 이동했다. 앞선 25일 포르투갈과 가진 F조 1차저에서 0-1로 패배하며 비엘스코비아와 일정이 끝났다. 다음 경기는 29일 티히의 스타디온 미예스키에서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다. 이를 위해 티히 바로 옆인 카토비체로 이동해 훈련을 갖고 있다.
이번 대회 숙소와 훈련장은 베이스캠프 방식이 아니라 주최 측에서 지정한 장소를 써야 하는 방식이다. 티히 인근에서 경기를 갖는 건 D조와 F조다. 주최측이 섭외한 숙소마다 2, 3팀씩 배치된다. F조에서 포르투갈과 남아공은 1차전 이후 이사를 하지 않았지만 한국은 숙소를 옮겼다. 한국은 2차전에 이어 6월 1일 아르헨티나를 상대하는 3차전 역시 티히에서 치른다.
그래서 두 경기 연속으로 상대팀과 같은 호텔을 쓰게 됐다. 비엘스코비아와에서 쓴 스파 호텔 야보르와에서는 포르투갈과 함께 생활했다. 현재 숙소 비엔나하우스 이지 카토비체는 남아공과 D조의 카타르 등이 먼저 쓰고 있던 곳이다. 한국이 이사 온 셈이 됐다.
비엘스코비아와는 소도시였고, 숙소는 산 중턱에 위치한 스파 호텔이었기 때문에 외부와 접촉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 반면 카토비체는 약 300만 명 인구의 광역 도시권 중 가장 번화한 지역이다. 호텔은 기차역 바로 앞에 있다. 한국은 폴란드 도심에서 남은 조별리그 일정을 치르게 된다.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경기 장소는 순위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조 2위로 통과할 경우 폴란드 동부에 위치한 루블린으로 장소를 옮겨야 한다. 조 3위로 통과했을 경우에는 다른 조 상황에 따라 티히에 남을 수도 있고, 루블린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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