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리버풀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 맞춰 상황이 애매한 영건들의 거취를 정리하고 있다. 대부분 임대 혹은 완전 이적으로 팀을 떠날 전망이다.

'BBC'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해리 윌슨, 라이언 켄트, 벤 우드번, 셰이 오조, 오비 에자리아, 마르코 그루지치 등을 대상으로 거취를 논의하고 있다. 23세 이하 리저브팀, 19세, 18세 이하 팀에서 나름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자원들이다.

몇몇은 완전히 팀을 떠날 수도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2,3부리그 등 하부 리그 팀으로의 임대를 통해 1군 무대 경험을 쌓게 할 전망이다.

잉글랜드 내에서도 높게 평가를 받고 있는 이들은 리버풀에서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1군 스쿼드가 워낙 탄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었기에 팀은 빛났지만 이면의 그림자로 존재했다는 시선도 있다. 

리버풀은 리그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지도력도 빛났지만 모하메드 살라, 로베르토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피르힐 판 다이크 등 유럽 최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탄탄한 스쿼드로 그라운드 위의 강자로 거듭났다.

새 시즌이 개막해도 영건들에게는 적극적인 기회가 갈 가능성이 낮다. 때문에 1군 이하의 팀에서 성장하는 자원들 중 뛰어난 자원들에게 적극적 성장의 기회를 부여하고 미래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리버풀은 최대한 빠르게 이들의 거취를 결정한 후 1군 선수단 개편에도 나설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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