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팀 리빌딩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 이어 팀의 고참인 후안 마타를 독대했다.

영국 '미러' 보도에 따르면 우드워드 부회장은 마타를 개인 사무실로 불러 면담을 가졌다. 시즌 종료 후 특정 선수와 구단 최고위 수뇌부의 면담은 이례적이다.

물론 마타와 맨유는 해결해야 할 숙제가 있다. 마타의 계약이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공식적으로는 6월 30일에 끝나지만 사실상 종료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마타는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다음 행선지로 갈 수 있다. 문제는 맨유가 마타의 잔류를 원한다는 점이다. 마타 역시 재계약 의지를 가졌다. 하지만 연봉 협상에서 간극이 좁혀지지 않았다.

맨유는 2018/2019 시즌을 어수선하게 마무리했다. 시즌 막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를 소화한다. 반전이 절실한 상황에서 실력을 바탕으로 선수단 안팎의 중심을 잡을 베테랑 중 한 명으로 마타가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현지 전문가들은 이적 시장에 자금을 포함한 전권을 가진 우드워드 부회장과 당사자인 마타의 면담에서 양자가 마지막 합의를 위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우드워드 부회장은 지난 달 말 캐링턴 훈련장을 찾아 솔샤르 감독과 이적시장 전략을 주제로 독대했다. 선수단 보강을 포함한 재편에 있어 솔샤르 감독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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