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단단히 뿔났다. 선수단 절반에 가까운 인원을 교체할 전망이다.

맨유는 2018/2019 시즌을 6위로 마무리했다. 시즌 중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한 후 승승장구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 대한 희망이 커졌지만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카디프시티와의 대결은 팬들도 실망했다. 이미 강등을 확정한 팀을 상대로 홈에서 0-2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더선' 등 복수 매체들은 솔샤르 감독이 선수단 일부의 태도에 분노했다고 전했다. 마지막 경기 다음 날 시즌을 마무리하는 선수단 미팅을 예정했지만 전격 취소했다.

일부 선수들이 팀 미팅과 관계 없이 개인 휴가를 떠나는 등 돌출 행동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적잖게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최대 선수단 절반을 교체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선수들의 기량도 문제이지만, 팀을 위하는 정신적 부분에도 문제가 크다는 판단이다.

솔샤르 감독은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통해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장기적인 계획으로 팀을 리빌딩한다는 계획이다.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 등 구단 수뇌부 역시 계획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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