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선수들이 떨고 있다. 반드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해 리그 4위를 달성해야 한다. 아니면 새로운 둥지를 찾고 싶을 전망이다.

영국 '더선'은 최근 보도를 통해 맨유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고 유로파리그 진출권 획득에 머물 경우 최대 25%의 연봉 삭감을 하는 조항을 선수단 대부분 가지고 있다고 알렸다.

예를 들어 팀 내 고액 연봉자 중 한 명인 폴 포그바는 주급 30만파운드(약 4억 5천만 원)을 수령 중인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시 22만 5천 파운드(약 3억 3천만 원)을 수령한다. 연봉으로 따지만 50억 원 이상이 줄어드는 셈이다. '별들의 무대'에서 뛰지 못한다는 심적 박탈감 외에 급여까지 줄어드는 상황이다.

물론 맨유의 무리한 요구는 아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시 자연스럽게 팀의 수입도 줄어들고, 이를 위해 선수의 임금 진출 역시 삭감하는 구조로 모든 계약을 체결했다.

'더선'은 포그바의 이적설이 최근 많이 나오는 이유 역시 연봉 삭감으로 인한 동기부여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맨유는 32라운드 현재 18승 7무 7패 승점 61점으로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다. 4위 토트넘과는 3점차다. 리그 4위권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우승시에도 다음 시즌 출전권 확보가 가능하다. 8강 1차전 바르셀로나에게 0-1로 패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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