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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다롄 무너뜨린 조나탄 “전북과 앙숙이었기에 꼭 이기고 싶었다”
류청 | 승인 2019.04.11 14:28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지난 시즌에는 모든 게 힘들었다. 중국과 한국이 비슷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전혀 다른 문화였었고, 어머니도 돌아가셔서 축구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축구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를 넘긴 조나탄(29, 톈친테다)이 2019시즌을 자신의 시즌으로 만들려고 한다.

 

조나탄은 지난 7일 중국 다롄에서 다롄이팡과 한 ‘2019 중국 슈퍼리그(CSL)’ 4라운드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다롄이팡을 상대로 2골을 넣으며 가치를 증명했다. 팀은 2-1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리며 8위까지 올라섰다. 조나탄은 올 시즌 3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다. 4라운드까지 득점 공동선두다. 지난 시즌 득점왕 자하비(광저우푸리)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출신 오디온 이갈로(상하이선화)와 동률이다.

 

시즌 초반이라 한 시즌 전체 결과를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지난 시즌보다는 확실히 좋은 출발이다. 조나탄은 지난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는데 그쳤다.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고, 상대를 밀치며 징계를 받기도 했다. 조나탄은 ‘풋볼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은 모든 게 힘들었다”라며 “어머니도 돌아가셔서 축구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약혼자와 함께 지내며 심리적인 안정을 찾으며 반등 계기를 만들었다. 조나탄은 “올해는 개인적으로 많이 편한 상태에서 지내고 있다. 약혼녀랑 같이 지내며 응원을 받는 게 긍정적인 면이 돼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작년보다 기회도 많아서 경기력이 좋아진 면도 있다”라고 했다.

 

조나탄은 7일 다롄이팡과 대결이 “스페셜한 경기였다”라고 했다. 그는 “수원에 있을 때부터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과는 앙숙이었기에 꼭 이기고 싶었다”라며 “다롄에는 수원에서 함께 있었던 최성용 코치도 있고, 한국에서 모든 걸 이룬 최강희 감독도 있다. 존중하고 있는 두 사람에게 내가 중국에서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내 존재를 알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바라는 걸 모두 이뤘다. 조나탄은 2골을 넣으면서 최 감독과 최 코치에게 자신의 능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조나탄은 “축구계는 돌고 도는 곳이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최강희 감독과 함께 일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그래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말을 덧붙였다.

 

조나탄은 2018시즌을 앞두고 ‘풋볼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약속했던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당시 CSL에서 득점왕을 차지하겠다고 말했었다. 조나탄은 “올 시즌에는 꼭 득점왕을 하고 싶다. 나는 항상 최고가 되길 바란다. 좋은 선수가 많아서 쉽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는 약속을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수원을 언급했다. 조나탄은 “볼 수 있는 수원 경기는 다 본다. 수원은 내 마음속에 있는 팀이고 내 축구인생에 전환전이 된 팀이다. 다들 많이 보고 싶다. 직원들도 보고 싶고 숙소에서 일하는 식당 아주머니와 보안 요원도 모두 그립다. 항상 가슴 속에 담고 있다. 물론 내가 처음 한국에서 몸 담았던 대구도 그립다. 모두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조나탄은 지난 주말에 70-70클럽에 가입한 염기훈에 “더 빨리 했어야 했다. 나이도 있지 않나”라며 농을 던진 뒤 “염기훈은 더 멀리 갈 수 있다. 언젠가는 은퇴를 하겠지만,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수원에서도 나를 정말 많이 도와줬었다. 은퇴를 해서 지도자를 해도 잘할 것 같다. 아무래도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 내가 언젠가 감독으로 모실 수도 있다”라고 했다.

 

톈진과 조나탄은 오는 13일 톈진톈하이와 톈진 더비를 한다.

 

사진=조나탄 제공

류청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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