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권창훈이 뛰는 디종FCO가 꼴찌팀에도 지면서 강등권인 19위로 내려 앉았다.
디종은 한국시각으로 16일 새벽 프랑스 갱강 스타드 뮈니시팔 뒤 루두루에서 EA갱강과 한 ‘2018/2019 프랑스 리그앙’ 29라운드 경기서 0-1로 졌다. 후반 41분에 뤼도빅 블라에게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내줬다. 최하위에 진 디종은 18위에서 19위로 내려 앉았고, 갱강은 18위로 올라섰다. 권창훈은 후반 43분에 교체로 들어갔고 후반 추가시간에 경고 한 장을 받았다.
“(경기를 잘하고도) 페널티킥을 내주며 졌기에 매우 실망스럽다. 매우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결과다.” (앙투안 콩부아레 감독)
지난 1월에 감독을 교체한 디종은 이후에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올리비에 달롤리오 전 감독 시절보다 앙투안 콩부아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 더 성적이 좋지 않다. 콩부아레 감독은 디종이 지니고 있던 색깔을 좀 더 직선적으로 바꾸고 선굵은 축구를 하려고 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디종은 최근 리그 8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1무 7패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다. 17위 아미앵과 승점 차이는 8점에 달한다. 최하위 캉과 승점 차이는 1점에 불과하다. 다음 라운드에 최하위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극심한 득점 가뭄이다. 디종은 8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지는 동안 단 2골을 넣는데 그쳤다. 파리생제르맹에 3골을 내주고 패한 것을 제외하면 거의 1골 차이로 졌다. 수비적으로 어느 정도는 버티다가 골을 넣지 못해서 결국 패하게 됐다. 주포 훌리오 타베레스는 물론이고 나임 슬리티와 조르당 마리에 그리고 권창훈도 포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디종은 A매치 휴식기가 반갑다. 좋지 않은 흐름을 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디종은 오는 31일 8위 니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30라운드 경기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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