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마르쿠스 래시포드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자원을 지키는 동시에 그를 노리는 유럽 명문 구단들의 관심을 차단하려는 속내다.

영국 ‘가디언’ 등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래시포드에게 재계약을 제시했다. 기존 계약은 내년 여름에 종료되는데, 다소 일찌감치 협상에 나선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기존 7만 5000 파운드(약 1억 1천만 원)를 받았고, 맨유는 래시포드에게 15만 파운드(약 2억2천만 원)의 조건을 새롭게 제시했다.

래시포드는 단순히 젊은 유망주가 아니다. 맨체스터 태생으로 일찌감치 맨유의 유소년 시스템에서 자라났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대 이후 뚜렷한 스타가 없는 상황에서 현지 팬들이 애정을 쏟을 수 있는 존재로 성장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 역시 래시포드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하며 팀을 위해 잡아야 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이례적으로 6년의 장기 계약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다른 구단의 관심을 차단하고 래시포드의 자존심을 지켜 팀의 미래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래시포드는 올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10득점을 기록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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