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시티의 모기업인 시티풋볼그룹(CFG)이 중국 3부리그 소속의 쓰촨 저우녀우의 지분을 인수했다. 아시아 하부리그 구단 지분 확보는 이례적인 일이다.

영국 'BBC' 등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조만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쓰촨의 파트너십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페란 소리아노 CFG 이사는 "중국 축구의 미래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었다"며 "쓰촨에 장기적이며 지속가능한 투자를 통해 중국의 재능있는 선수들을 키울 것이다"고 지분 인수의 이유를 밝혔다. 

CFG는 이미 2016년 중국 상하이에 지사를 만들어 투자를 고려했다. 베이징에는 맨시티 유소년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최상위 리그 구단에 대한 투자가 예상되었지만 쓰촨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CFG와 쓰촨의 협상은 지난 해 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맨시티는 이미 미국 뉴욕시티FC, 호주 멜버른시티FC, 스페인 지로나FC를 소유한데 이어 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 우루과이 클럽 아틀레티코 토루케 등 전세계 7개 구단의 지분도 가지고 있다. 중국과 맨시티의 인연은 2002년부터 2008년까지 활약한 순지하이의 존재로 더욱 특별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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