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지탱하는 다비드 데헤아가 ‘전설’ 피터 슈마이켈과 같은 반열에 올랐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8/2019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를 가진 맨유가 리버풀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유서 깊은 잉글랜드 북서부 더비였지만 치열한 공방전보다는 서로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해 조용하게 흘러가는 경기였다. 경기 결과 리버풀은 선수를 유지했고 맨유는 5위에 머물렀다.

데헤아는 이 경기를 통해 EPL에서 100번째 무실점 경기를 달성했다. EPL 7호 기록이다. 맨유 소속 골키퍼로는 슈마이켈에 이어 두 번째다. 슈마이켈은 1991년부터 1999년까지 활약하며 맨유의 전설적인 3관왕(1998/1999) 등 전성기를 함께 했던 스타 골키퍼였다.

맨유는 라이벌 리버풀을 상대로 전반에만 세 명을 교체하는 악재를 겪었다. 전반 21분 안데르 에레라의 부상으로 안드레스 페레이라를 투입했다. 전반 25분 후안 마타가 다쳐 제시 린가드를 투입했는데, 전반 43분 린가드까지 이탈하며 알렉시스 산체스가 다시 들어갔다. 어수선한 와중에도 맨유는 무실점을 유지했다.

다만 리버풀 공격이 빈약했던 덕분에 데헤아가 막아야 했던 슛은 단 1회에 불과했고, 데헤아는 비교적 편안하게 100번째 무실점 경기를 달성했다. 특히 리버풀이 자랑하는 스리톱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중 누구도 유효 슛을 기록하지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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