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정일오 수습기자= 알바로 모라타(27)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일대일 과외를 받은 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데뷔골을 기록했다.
25일(한국시간) 스페인의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18/2019 스페인라리가’ 25라운드를 가진 아틀레티코가 비야레알을 2-0으로 꺾었다. 승점 50점(14승 8무 3패)이 된 아틀레티코는 1위 바르셀로나(승점 57점, 17승 6무 2패)와의 승점 차를 7점으로 유지했다.
모라타가 5경기(전 대회 통산) 만에 아틀레티코 데뷔골을 터트렸다. 전반 31분 필리페 루이스의 크로스를 지체없이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이외에도 모라타는 공중불을 4회나 따냈다. 슈팅 2회는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됐다.
모라타를 위해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이 일대일 과외를 해준 직후다. 23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모라타는 비야레알과의 경기를 대비한 훈련에서 시메오네 감독으로부터 특별 지도를 받았다. 수비수 역할을 맡은 넬슨 비바스 코치와 파블로 베셀론 골키퍼 코치를 상대로 움직임과 마무리 능력을 가다듬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를 떠나 아틀레티코로 임대 이적한 모라타는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설상가상 10일 레알마드리드(라리가), 21일 유벤투스(UCL)와 치른 경기에서 모두 골망을 흔들었지만,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확인한 뒤 각각 오프사이드와 반칙으로 득점 무효를 선언한 바 있다. 한 가지 위안거리는 전방에서 움직임이 위협적이었다는 점이다. 17일 라요바예카노와 가진 리그 경기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현재까지는 모라타의 아틀레티코 임대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경기 기여도가 높다. 지난 21일 유벤투스와 가진 UCL 16강 1차전에서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13분 투입돼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33분 호세 히메네스의 선제골은 모라타의 헤딩슛에서 시작됐다. 모라타는 약 32분간 공중볼을 5회나 따내며 제공권을 장악했다.
모라타는 아틀레티코 데뷔골을 넣은 뒤 “나는 나를 믿어주는 감독과 클럽이 필요했다. 아틀레티코에 빨리 적응한 이유는 감독과 클럽이 나를 믿어줬기 때문이다. 나는 팀을 돕기 위해 노력했고, 골을 넣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모라타가 골을 넣었을 때 행복했다. 그러나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주심이 VAR을 확인한 뒤 모라타의 득점을 취소했다. 이번에도 득점이 취소될까봐 모라타의 득점을 축하해 줘야 할 지 고민됐다”라며 웃어 보였다.
사진= 아틀레티코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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