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과 가진 인터뷰에서 온갖 논란에 정면으로 대응했다.

‘프랑스 풋볼’은 축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발롱도르’의 주관사다. 12월에 올해 시상식이 열린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다섯 번 트로피를 받으며 공동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여섯 번째 발롱도르 수상에 집착하지는 않는다고 여러 번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당연히 여섯 번째 발롱도르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받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이다.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고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발롱도르를 받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집착은 아니었다. 그렇다. 나는 발롱도르를 수상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호날두는 또한 “나는 축구 역사상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마음속 깊이 이미 알고 있다”라고 말하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해 여름 레알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한 배경에 대해서도 호날두의 입장이 나왔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에 합류한 건 성공적인 이적이었다. 마드리드에서 좋은 일을 많이 겪었고, 잊지 못할 순간들도 있었다. 대단한 동료, 팬들과 함께 한 순간들이었다. 그러나 9년을 보낸 뒤, 내겐 이적해야 할 때가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특히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에 대한 발언이 관심을 모았다. 호날두는 “페레스와의 관계는 비즈니스 이상으로 발전한 적이 절대 없었다. 페레스가 내게 하는 말이 진심으로 다가온 적은 없다”고 말해 여전한 앙금을 드러냈다.

최근 불거진 강간 혐의에 대해서 호날두는 결백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호날두는 이 이야기에 즉답을 피하며 “내 동료에게 모두 설명했다. 내 아들 크리스티아누 주니오르는 이런 일을 이해하기에 너무 어리다. 어머니와 누이를 생각할 때 가장 기분이 나쁘다. 그들은 이 일 때문에 망연자실해 했고, 동시에 분노했다. 그런 모습은 처음 봤다”라는 심정을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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