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제3의 클럽 대항전을 도입한다. 최종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일부 ‘빅 클럽’들은 물음표를 찍고 있다.
유럽클럽협회(ECA)는 최근 크로아티아에서 개최된 총회를 통해 “UEFA가 축구 약소국의 클럽들이 더 많은 경기를 치르고 돈을 벌 수 있도록 2021년부터 제3의 유럽 클럽 대항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UEFA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기존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에 이어 세 번째 리그가 도입될 경우 챔피언스리그의 참가팀은 유지하고, 유로파리그는 조별리그 참가팀을 48개에서 32개로 축소한다. 대다수 클럽들은 제3의 클럽 대항전이 많은 각 팀들에게 재정적인 면은 물론 전력 면에서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성적과 재정적인 면에서 최상위 일부 팀들은 제3의 클럽 대항전으로 인해 스폰서 투자 등이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해 확신이 없는 상황이다. 다양한 대항전의 등장으로 인해 자금이 분산될 것인지, 혹은 최상위 클럽을 향한 쏠림 현상이 일어날 것인지 분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일부 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제3의 클럽 대항전은 대다수 의견에 따라 큰 무리 없이 탄생할 전망이다. 다리우스 미오두스키 ECA 부회장은 “부자 구단들이 클럽 대항전을 지배해왔다.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아래인 유로파리그에서도 스페인과 잉글랜드 클럽들이 지난 7시즌 동안 우승을 양분해왔다”라며 “제3의 클럽 대항전은 점점 벌어지는 구단들의 재정 격차와 대회 참가 기회를 줄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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