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기자= 맨체스터시티는 축구만 잘하는 게 아니다.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돈도 잘 버는 구단이 되어가고 있다.
맨시티는 13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7/2018시즌 연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맨시티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5억 파운드(약 7,326억 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고,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맨시티가 지난 시즌 번 5억 파운드의 수입은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고 수입이다. 불과 10년 전만해도 맨시티의 연 수입은 1억 파운드 언저리에 불과했다. 2017/2018시즌 수입은 5년전과 비교해도 44% 성장한 수치다. 순수익은 1040만 파운드(약 152억 원)를 기록하며 4년 연속 흑자 운영에 성공했다. 수입 대비 인건비 비율은 52%로 재정 상태도 건전한 편이다.
2017/2018시즌은 셰이크 만수르를 필두로 한 시티 풋볼그룹이 맨시티를 인수한 지 10년째되는 시즌이었다. 맨시티는 이를 기념하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위해 통계자료 10년치를 모은 보고서도 발간했다.
칼둔 알 무라바크 맨시티 회장은 “오늘날의 가시적인 성과는 유기적인 진화를 가능케 한 세심한 전략의 결과”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선수들, 그리고 지칠 줄 모르는 직원들의 노고에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수입을 올리기 위해 홈 구장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5만 5,000석 규모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확장해 수입 구조를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페란 소리아노 CEO는 “우리는 항상 더 많은 것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며, 지난 10시즌 동안 보여준 것처럼 의지와 결단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기에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사진=맨체스터시티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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