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아시아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이란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할 최종엔트리를 발표했다.

 

카를로스 케이르스 감독은 은근히 화려한 선수로 명단을 꾸렸다. 가장 화려한 포지션은 공격진이다. AZ알크마르에서 뛰는 알리레자 자한바크시, 히렌벤에서 활약하는 레자 구차네자드, 외스터순드 공격수인 사만 고도스, 루빈 카잔에서 뛰는 사르다르 아즈문이 있다. 이 외에도 아슈칸 데자가, 바히드 아미리 등이 있다.

 

미드필더도 알짜로 꾸렸다. 주장인 마수드 쇼자에이와 올림피아코스에서 활약하는 카림 안사리파드와 에샨 하지사피도 이름을 올렸다. 쇼자에이와 하지 사피는 지난해 이스라엘 프로팀과 경기를 한 뒤 이란축구협회로부터 영구제명 처분을 받았으나 이후 징계를 떨치며 월드컵 본선으로 갈 수 있게 됐다.

 

수비진에도 해외파가 있다. 러시아 아흐마트그로즈니에서 뛰는 밀라드 모함마디와 벨기에 오스텐데에서 활약 중인 라민 레자에이안이 월드컵으로 간다. 수비 중심에는 현역 선수 중 가장 A매치를 많이 뛴 마지드 호세이니가 있다.

 

이란은 2018년 치른 친선전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했다. 알제리, 시에라리온, 우즈베키스탄을 잡았고, 튀니지와 터키에 졌다. 이란은 오는 8일 모스크바에서 리투아니아와 마지막 친선전을 한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B조에서 모로코, 스페인, 포르투갈과 대결한다. 이란은 일단 모로코를 잡아야 16강 희망을 살릴 수 있다. 이란은 이번이 5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이란은 단 한 번도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한 적이 없다.

 

# 이란 월드컵 최종엔트리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페르세폴리스), 라시드 마자헤리(조바한), 아미르 아베자데(마리티무)

수비수: 마지드 호세이니(에스테그랄), 밀라드 모함마디(아흐마트그로즈니), 모함마드 칸자데(파디데), 모르테자 포우랄리간지(알사드), 페즈만 몬타제리, 루즈베 케시미(이상 에스테그랄), 라민 레자에이안(오스텐데)

미드필더: 에샨 하지 사피, 카림 안사리파드(이상 올림피아코스), 마수드 쇼자에이(AEK아테네), 메흐디 토라비(사이파), 오미드 에브라히미(에스테그랄), 사에이드 에자톨라히(암카르페름)

공격수: 알리레자 자한바크시(AZ알크마르), 아슈칸 데자가(노팅엄포레스트), 메흐키 타레미(알가라파), 레자 구차네자드(히렌벤), 사만 고도스(외스터순드), 사르다르 아즈문(루빈카잔), 바히드 아미리(페르세폴리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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