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보리스트] 김정용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이 올여름 팀을 옮기지 않고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남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틀레티코와 프랑스 대표팀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 그리즈만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바르세로나 등 여러 구단의 영입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지난 시즌에도 이적설에 시달렸으나 결국 아틀레티코에 남았다.

‘ABC’의 보도에 따르면 그리즈만은 이미 친한 친구들에게 이적하지 않을 거라는 뜻을 밝혔다. 가장 큰 이유는 아틀레티코 소속일 때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다. 그리즈만은 현재 27세다. 전성기 나이에 들어섰다. 지금 아틀레티코에 남으면 나중에 다른 구단에서 활약할 시간이 줄어든다. 잔류할 경우 재계약도 맺게 된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다. 트로피를 따낸 것도 그리즈만의 잔류에 영향을 미쳤다. 전력을 더 보강해 다음 시즌 스페인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겠다는 팀의 미래가 그리즈만의 잔류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리즈만은 ‘2018 러시아월드컵’이 열리기 전 아틀레티코 잔류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리즈만은 레알소시에다드를 거쳐 지난 2014년 아틀레티코로 이적해 4시즌 동안 활약해 왔다.

그리즈만의 눈앞에 있는 과제는 월드컵이다. 그리즈만은 프랑스 대표팀에 선발돼 월드컵을 위한 훈련을 소화하는 중이다.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와 가진 평가전 ‘빅 매치’에서 골을 터뜨렸다. 10일 미국을 상대로 마지막 친선경기를 치른 뒤 본선에 돌입, 16일 호주 상대로 본선 첫 경기를 갖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