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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데뷔’ 이승우 문선민 오반석, 모두 월드컵 간다
김정용 기자 | 승인 2018.06.02 09:28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신태용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파격적으로 발탁한 대표팀 신예 세 명이 모두 ‘2018 러시아월드컵’에 참가한다. 한국 축구 최고 유망주로 기대를 모아 온 이승우, ‘인간승리 드라마’의 주인공 문선민, 늦깎이 대표 오반석이다.

한국은 2일 오전 김진수, 이청용, 권경원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26명 규모로 훈련해 온 한국은 이로써 월드컵 규정에 맞는 23명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파격적으로 발탁된 이승우, 문선민, 오반석은 두 차례 평가전에서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하며 월드컵에 깜짝 발탁되는데 성공했다. 세 선수 모두 지난 5월 28일 열린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 출장했다. 이승우는 도움, 문선민은 골을 기록하며 2-0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오반석은 당시 교체 출장하며 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6월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1-3으로 패배할 때 오반석이 선발 데뷔전을 치렀고 이승우, 문선민도 교체 투입되며 이미 신 감독의 발탁 의중이 굳어졌음을 보여줬다.

이승우는 한국 축구 최대 유망주였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출장 정지 징계로 성장이 정체됐다는 우려를 받았으나 ‘2017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고, 2017/2018시즌 첫 프로팀 엘라스베로나에서 경험을 쌓은 뒤 월드컵으로 가는 막차를 탔다. 부상으로 빠진 권창훈,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한 이청용을 대체해 공격의 활로를 뚫을 수 있는 선수다.

문선민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축구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서 스웨덴 3부리그에서 어렵게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올해 K리그1에서 인천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한국 선수 최다골을 넣는 물오른 활약을 보였고, 스웨덴을 잘 안다는 점까지 높게 평가받아 가장 파격적인 발탁 대상이 됐다. 데뷔전인 온두라스전에서 교체 투입돼 뛰어난 결정력으로 골을 터뜨리며 조커로서 가치를 보여줬다.

오반석은 오랫동안 K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불렸으나 30세가 된 이번에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소속팀 제주유나이티드에서 포백과 스리백을 모두 경험했기 때문에 전술 유연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수비수다. 두 차례 평가전에서도 주로 스리백을 소화했다.

한국은 대표 소집 전 부상을 당한 권창훈, 김민재, 김진수와 소집 후 부상 당한 이근호, 컨디션 난조로 원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이청용 등 간판 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위기에 빠졌다. 공백을 메우는 건 신예 선수들의 몫으로 남았다.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 최종 명단

골키퍼(3명) : 김승규(비셀고베), 김진현(세레소오사카), 조현우(대구FC)

수비수(10명) : 김영권(광저우헝다),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도스), 오반석(제주유나이티드), 윤영선(성남FC), 김민우(상주상무), 홍철(상주상무), 박주호(울산현대), 이용(전북현대), 고요한(FC서울)

미드필더(7명) :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비셀고베), 이재성(전북현대), 주세종(아산무궁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승우(엘라스베로나), 문선민(인천유나이티드)

공격수(3명) : 손흥민(토트넘홋스퍼), 황희찬(레드불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현대)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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