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연변부덕이 ‘2018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에서 4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연변은 15일 중국 저장성 샤오싱시에서 저장이텅과 한 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3분만에 선제골을 내주고 후반 3분에는 헝가리 대표 출신인 리차드 구즈미치가 퇴장 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승점을 얻었다. 후반 25분 최인이 동점골을 넣었다.

 

박 감독이 이끄는 연변은 메인스폰서인 부덕그룹으로부터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렵게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 시즌 주축 선수였던 감비아 대표 스티브(18골)와 주장 지충국 그리고 골키퍼 지문일을 모두 다른 팀에 내줘야 했었다.

 

연변은 K리그 전남드래곤즈에서 뛰었던 자일을 시즌 개막 직전에 영입하며 불안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연변은 원정 개막전과 홈 개막전(3라운드)을 모두 잡으며 기세를 탔다. 연변은 2라운드에 아쉽게 패했으나 이후 4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박 감독은 지난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었다. 팬들께 죄송한 부분이 많다”라며 “주위에서는 어렵다고 하지만 어려운 대로 좋은 성적을 만들도록 하겠다. 선수들이 잘 따라오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연변은 6라운드 현재 3승 2무 1패로 리그 7위다. 1위와 승저 차이는 2점에 불과하다. 연변에는 한국인 스태프인 조종화 수석코치, 김성수 GK코치 그리고 김혁중 분석관이 박 감독과 함께하고 있다.

 

사진=길림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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