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구보 다케후사의 맹활약이 한 팀의 운명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 소속팀 마요르카가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잔류에 도전 중이다.
10일(한국시간) 스페인의 마요르카에 위치한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2019/2020 스페인라리가’ 35라운드를 가진 마요르카가 레반테에 2-0 승리를 거뒀다.
마요르카(승점 32)의 최근 상승세가 돋보인다. 마요르카는 7월 들어 치른 3경기에서 2승 1패를 거뒀다. 앞선 32경기에서 고작 3승을 거두는 데 그친 걸 감안하면 확실히 눈에 띄는 성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17위 데포르티보알라베스(승점 35)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알라베스의 35라운드 상대는 11일 만나는 레알마드리드다. 알라베스가 패배한다면 마요르카의 잔류 희망은 조금 더 커진다. 알라베스는 최근 5연패 중이다.
상승세의 중심에 구보가 있다. 구보는 레반테전에서 득점하며 시즌 4호골을 기록했다. 두 경기 전 셀타비고를 5-1로 꺾을 때도 구보가 2도움으로 활약했다. 구보는 시즌 4골 4도움을 기록했는데, 구보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경기 성적은 4승 1무 1패다.
남은 일정은 험난하다. 마요르카는 세비야(4위), 그라나다(10위), 오사수나(11위)와 갖는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상대가 마요르카보다 강할 뿐 아니라, 원정 경기가 두 번이라서 홈 이점을 누릴 수 없고, 강등권 맞대결이 없어서 자력 잔류가 불가능하다는 점까지 불리하다.
마요르카는 1997/1998시즌부터 2012/2013시즌까지 라리가에서 경쟁한 중견 구단이었으나 최근에는 주로 하부리그에 머물렀다. 2부에서 5시즌, 3부에서도 1시즌을 보내는 고난 끝에 이번 시즌 겨우 승격했다. 단 한 시즌 만에 다시 강등되지 않으려 최후의 발버둥 중이다. 그 중심에 레알마드리드에서 임대해 온 구보의 활약이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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