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주제 무리뉴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시킨 이유를 밝혔다. 다른 선수들도 기량이 뒤쳐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10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의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탤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토트넘과 본머스가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에 그친 토트넘(승점 49)은 리그 9위에 머물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4위 레스터시티(승점 59)와 승점 10점 차다.

리그 9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손흥민이 선발로 나서지 못한 것은 부상이나 퇴장 징계 등을 제외하곤 처음이다. 토트넘은 스티브 베르흐베인, 해리 케인, 에릭 라멜라가 스리톱을 이뤘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시킨 이유에 대해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베르흐베인, 라멜라 모두 같은 포지션이고 훌륭한 선수들이다. 나는 이 선수들을 모두 신뢰한다. 라멜라와 베르흐베인이 선발로 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토트넘은 강등권 본머스를 상대로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내내 본머스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과 탕귀 은돔벨레를 투입해 분위기 변화를 꾀했지만 끝내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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