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이제는 보다 못한 팬들도 주제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나섰다.
토트넘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탤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경기에서 본머스와 0-0으로 비겼다. 강등권 팀인 본머스를 상대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친 토트넘(승점 49)은 9위에 머물렀다.
경기 내용도 실망스러웠다. 무리뉴 감독은 갈 길 급한 상황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는데, 90분 내내 유효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64%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공을 가지고 있는 시간만 길었을 뿐 실속이 없었다.
영국 ‘더 선’은 10일(현지시간) “본머스와 운좋게 무승부를 거둔 뒤, 토트넘 팬들이 무리뉴 감독의 아웃을 외치고 있다”면서 “본머스전 기록을 본 토트넘 팬들은 굉장히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팬들은 9위에 머무르며 끔찍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현 상황에 실망감을 내비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까닭에 경기장에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팬들은 SNS를 통해 각자의 의견을 내고 있다. ‘더 선’은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팬들이 많아졌다”며 토트넘 팬들의 트위터 반응을 소개했다.
한 토트넘 팬은 “예전의 무리뉴 감독이 아니다. 과거에 많은 것을 이뤘을지 몰라도, 그것들을 다시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분명한 건 토트넘에서는 그럴 일이 없다는 것”이라며 무리뉴 감독과의 동행은 무의미하다고 했다.
다른 팬도 “이전부터 말했지만 무리뉴 감독은 끝났다. 이걸로 충분하다.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을 다시 데려오라”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많은 토트넘 팬들이 트위터 게시글에 ‘JOSE OUT’을 태그하는 등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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