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화끈한 공격 축구로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이 벨트비크(전북현대) 영입에 대한 욕심을 밝혔다.

최근 수원은 아코스와 이별하면서 비게 된 외국인쿼터 한 자리를 채우기 위해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들과 접촉 중이다. 이번 시즌 8골을 넣고 ‘하나원큐 K리그2 2020’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인 안병준의 백업과 파트너 역할이 가능한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K리그 이적 시장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그 중 한 명이 전북 공격수 벨트비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북이 영입한 벨트비크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주로 교체출전으로 뛰며 1골을 기록했다. 현재 전북이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면서 벨트비크의 행선지가 묘연한 상황이다.

김도균 감독은 10일 ‘풋볼리스트’를 통해 “공격수 후보군을 두고 있는데 벨트비크가 그 중 한 명이 맞다. 지금 단계에선 확실하게 정해진 게 없다. 전북이라는 좋은 팀에 있기 때문에 욕심나는 건 사실”이라며 “솔직히 (영입 후보군 중) 벨트비크가 됐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벨트비크 기용에 대한 복안도 있다. 일단 득점선두 안병준의 든든한 백업 요원으로 활용하다가, 팀 전술에 녹아들면 투톱 파트너로 활용할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선수가 팀에 적응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초반에는 백업 공격수로 뛰다가 안병준과 투톱 공격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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