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게리 네빌이 메이슨 그린우드의 결정력이 마커스 래시퍼드, 앙토니 마르샬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애스턴빌라에 3-0으로 대승했다. 이로써 맨유(승점 58)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4위 레스터시티(승점 59)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날 그린우드는 리그 9호골을 기록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골로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넣은 추가골이었다. 그린우드는 전반 추가시간에 마르샬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망 구석을 갈랐다. 상대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깔끔한 골이었다.

그린우드는 최근 3경기 모두 득점을 성공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네빌은 결정력에 있어 그린우드가 래시퍼드와 마르시알보다 한수 위라는 평가까지 내렸다. 경기 종료 후 네빌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그린우드는 정말 뛰어나고 믿기 힘든 재능을 가졌다. 모든 것이 완벽하다. 침착성, 트래핑, 이해도, 마무리 능력 모두 좋다. 이러한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로 마르시알, 래시퍼드, 그린우드 중 누구를 고를 것인가? 박스 안팎에서 오른발, 왼발 가리지 않는 그린우드를 선택할 것이다”며 극찬했다.

그린우드는 맨유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뛰기도 하지만 주로 오른쪽 윙어로 출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빌은 “그린우드는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럽게 중앙 공격수로 발전할 것 같다. 경기를 치를수록 전진하는 모습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