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기 중 오프사이드 판정에 대해 카메라맨에게 화풀이한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다.
지난 2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를 치른 맨체스터시티가 뉴캐슬유나이티드에 1-2로 패배했다. 맨시티는 뉴캐슬 수비 전술을 타파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하비 반스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발목 잡혔다.
경기 중 여러 판정 논란이 있었다. 페널티킥 판정, 핸드볼 요구, 오프사이드 판정 등 맨시티 입장에서 다소 불리한 판정이 몇차례 나왔다. 전반 17분 박스 안에서 필 포든이 공을 잡고 슈팅했는데 공이 발에서 떠난 직후 파비안 셰어의 태클이 포든 발목을 가격했는데 주심은 문제 삼지 않고 경기를 진행했다. 전반 21분에는 제레미 도쿠가 돌파 과정에서 킥을 했는데 말릭 치아우 손에 맞았지만, 역시 주심은 외면했다.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뉴캐슬의 역전 골 상황 때였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닉 볼테마데의 헤더 시점에 브루누 기마랑이스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의심됐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온 사이드로 판정돼 득점 인정됐다.
결국 1-2로 패배하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불리한 판정을 받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로 걸어 들어가 심판 샘 배럿과 이야기를 나눴고, 카메라맨의 헤드폰을 잡아당겨 그의 귀에 무언가를 말하기도 했다. 평소 감정적인 행동으로 유명한 과르디올라 감독이지만, 경기장 스태프에게까지 불필요한 행동을 한 건 비판 받기 충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4일 바이엘04레버쿠젠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사과했다”라며 “나는 그걸 보면 부끄럽고, 창피하다. 나는 그런 걸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1초 뒤 바로 카메라맨에게 사과했다. 나는 나일 뿐이다. 1,000경기를 치른 뒤에도 나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나는 큰 실수를 한다. 그 이유는 내 팀과 내 클럽을 지키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메라맨에게 어떤 말을 전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뉴캐슬전 이후에 과르디올라 감독뿐만 아니라 선수들 사이에서도 충돌이 있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라커룸 터널로 향하던 중 조엘링턴과 설전을 벌였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뉴캐슬 주장 기마랑이스에게 몇 마디 건네기도 했다.
관련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기마랑이스를 아주 오랫동안 알아왔고, 매번 경기 후에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도, 우리는 터널이나 어디에서든 항상 이야기를 나눈다.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다. 우리는 항상 마주쳤고, 나는 그와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나는 그걸 좋아한다. 나는 감정적인 사람이고, 말하고 손과 팔을 움직이고 이런 모든 걸 좋아한다”라며 구체적인 설명은 피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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