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브라질 윙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레알마드리드와 재계약 논의를 중단했다.
영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터’는 25일(한국시간) ‘디애슬레틱’을 인용해 “비니시우스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에게 알론소와 관계로 인해 계약 연장이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의 에이스였던 비니시우스는 이번 시즌 들어 출전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 킬리안 음바페가 합류하면서 비니시우스의 입지에 영향을 줬고, 올 시즌에는 사비 알론소 감독의 부임 후 존재감이 줄었다. 시즌 초반부터 비니시우스의 출전 시간이 예년에 비해 200분 가량 줄어들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비니시우스와 알론소 감독의 갈등은 지난 엘클라시코에서 터지기도 했다. 후반 27분 알론소 감독이 비니시우스를 빼자, 비니시우스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드러냈다.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불만을 쏟아냈고, 벤치가 아닌 라커룸으로 직행했다. 라커룸으로 향하는 터널에서는 “팀을 떠나야겠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점이 재계약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 매체는 “이러한 보도는 비니시우스의 협상 전략이 아니라, 그의 심정을 그대로 반영한 것임을 강조한다. 출전 시간을 제한하는 감독과 함께 자신의 미래를 확정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연봉에 대해서도 레알과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따. 비니시우스는 역대 최고액인 3천만 유로(약 510억 원)를 요구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레알과 협상이 지지부진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도 알론소 감독은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승격팀 엘체전에서 호드리구를 선발로 내세웠고 비니시우스를 벤치에 앉혔다. 비니시우스가 부상이 아닌 이유로 선발에서 빠진 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올 시즌 세 번째로 비니시우스를 선발 명단에서 뺐다.
비니시우스와 레알의 계약은 2027년 6월 말까지다. 내년 여름이면 계약 마지막해에 돌입하기 때문에 레알 입장에서도 올 시즌 내에 비니시우스의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비니시우스의 바이아웃은 10억 유로(약 1조 4천억 원)로 상당하다. 재계약이 불발될 경우 바이아웃은 아니더라도, 큰 금액에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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