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아스널이 시즌 초반 확실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 시즌이 아스널의 리그 우승 적기라고 점치기도 한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를 치른 아스널이 토트넘홋스퍼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18점에 머물며 9위, 아스널은 승점 29점으로 선두에 위치했다.
아스널이 시즌 초반부터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아스널은 지난 3시즌 동안 준우승을 거뒀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서서히 전력을 끌어올린 아스널은 지난 2022-2023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3번의 준우승 시즌 중 올 시즌처럼 시즌 초 선두를 질주한 적도 몇 차례 있다. 당시에도 시즌 중후반부터 체력 문제가 겹치며 추진력을 잃었고 결국 종반부에 선두 자리를 내주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 아스널은 체력 문제를 겪지 않을 수 있을 만큼 탄탄한 뎁스를 갖췄다. 여름 이적시장 동안 아스널은 사실상 전 포지션에 걸친 선수단 보강에 성공했다. 항상 마지막 방점으로 꼽혔던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에 빅토르 요케레스부터 왼쪽 윙어에 에베레치 에제와 노니 마두에케, 3선 미드필더에 마르틴 수비멘디 그리고 수비진 백업 요원으로 피에로 인카피에, 크리스티안 모스케라 등을 영입했다.

더블 스쿼드를 구축했다고 설명해도 무방하다. 탄탄한 뎁스와 더불어 강력한 수비력과 세트피스 득점력 등 강팀으로서 필요한 요건을 모두 갖췄다. 그리고 준비된 아스널은 올 시즌 초반 성적으로도 증명됐다. 아스널은 리그 9승 2무 1패로 승점 29점을 확보하며 선두를 달렸다. 12경기 동안 실점은 고작 6실점뿐이다. 게다가 아스널은 지난 9월 리버풀과 3라운드 0-1 패배 이후 리그는 물론 공식전 무패 행진 중이다. 29점으로 2위 첼시와 승점 6점 차로 2경기 정도 앞서 있다. 그런데 아스널을 추격하는 상위권 팀들이 시즌 초 물고 물리는 상황이 발생하며 3위 맨체스터시티와 7점, 4위 애스턴빌라와 8점 등 승점 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추세다.
시즌이 3분에 1정도 지난 시점이지만 아스널이 올 시즌만큼은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이번 토트넘전에서도 확실한 전력 격차를 보였다. 아스널은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을 압도하며 수차례 슈팅을 생산했다. 박스 안으로 꾸준히 공을 투입하며 4득점을 터트렸다. 부담스러운 더비전마저 확실한 공격 색깔로 토트넘을 압도했다.

토트넘전 이후 독설가로 유명한 PL 출신 해설위원 제이미 캐러거는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을 인정했다. 캐러거는 올 시즌 아스널 독주의 유일한 대항마가 있다며 운을 띄었는데 바로 아스널 자신이라고 답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캐러거는 “오직 아스널만이 아스널의 우승을 막을 수 있다. 그들은 최고의 팀”이라며 “아스널은 최고의 스쿼드를 갖췄다. 그들을 막을 수 있는 건 그들의 마음가짐, 그들의 멘털뿐이다. 나는 항상 PL에서 아스널보다 약간 더 나은 팀이 있다고 생각해왔지만, 이번 시즌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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